얼마나 행복한지.


나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나는 알까. 모를까.

나는 때때로 가족들이 모두 건강한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이건 때.때.로. 이며 많은 순간. 귀찮게 느끼기도 한다. 많은 순간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하면서도 속으로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 모습들은 가족들에게도 말투로, 또 그 순간 공기로 전해진다. 나는 얼마나 행복한지. 불평도 할 수 있다...

얼마나 슬픈지. 이런 내가 싫다. 나를 싫어하는 만큼. 내가 가족들에게 보여주는 내 무관심과 나의 상처주는 말투와 내가 만드는 무거운 공기도 싫다.

떠나 있을 때 보이던 내 모습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안타깝지만 아무리해도 서로 간의 기대로 인한 실망과 상처만 계속 된다.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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